사회적인 환경과 재정능력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할수밖에 없었지만 이런 능력없는 부모를 선택한 아이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아이 둘을 키우는 동안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들의 연장이였고 슬픔과 고민보다 기쁨이 더 많은 삶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하는 저희 처지가 너무나 원망스러웠습니다 약을 먹고 복통에 시달리면서도 아이에게 미안한 감정에 비하면 이정도는 고통도 아니다라고 생각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핏덩이로 나온 것들을 보면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옆에서 안아주던 남편도 같이 울었습니다 잠을 설치며 새벽에 일어나 하소연 할때도 없어서 카톡에 이것저것 말갔지도 않은 질문을 해서 죄송합니다 이제는 많이 마음이 안정이 되었고 어떻게든 감사의 표시를 할려고 이렇게 짧은 글로나마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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